조광한 남양주시장 “마석우천 정비공사 재검토”

      2020.07.11 21:49   수정 : 2020.07.11 21:49기사원문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1일 주말 정책투어로 화도읍 마석우천 그린웨이 조성 현장에 들러 산책로 폭이 좁다는 민원에 대해 로드체크하고 “2014년 호안공사가 완료돼 현재로선 보행로 폭 확대가 어렵지만 하천경사면을 직각으로 개선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시민이 산책할 때 부딪히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정책투어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 민원담당관, 생태하천과장 등 공무원과 민원을 제기한 동네 이장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민원현장을 누비며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관련부서 담당팀장은 이날 현장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마석우천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그린웨이 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어 김용완 화도읍 이장협의회장이 주민 민원사항 요지를 전달했다.
양 쪽 설명을 청취한 뒤 조광한 시장은 주민들과 함께 1km에 이르는 사업대상지 하천변을 걸으며 문제점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해법 모색에 집단지성을 빌렸다.


조광한 시장은 “화도 생명줄이 하천 정비에 달린 만큼 아주 혁신적인 방안이 요구된다”며 “조성공사는 일단 전면 재검토하고 조금 어렵고 더디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하천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계획을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마석우천 산책로 정비에 대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청취, 수렴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라”고 역설한 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하천변 및 도심 쓰레기 치우기에도 각별히 신경 쓰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이날 정책투어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내주에 마석우천 그린웨이 조성계획에 대한 실소국장 전략회의 및 토론회를 열어 최적의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주말 정책투어는 현안사업 현장에 자주 들러 이른바 현문답(현장에 문제도 답도 있다)을 구하고, 선진사례를 시찰해 담당자 식견과 안목을 높여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남양주형 현장행정 중 하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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