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쉬, 카카오페이지 등서 760억원 투자 유치
2020.07.16 17:39
수정 : 2020.07.16 17:39기사원문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유치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의 기관투자자도 참여했다.
래디쉬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엔젤 투자자인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래디쉬의 올해 상반기 일매출이 1억3600만 원을 돌파하며 유료 웹소설 콘텐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래디쉬의 월매출도 약 30억원에 도달했다.
이 같은 래디쉬 성장은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가 이끌었다. 래디쉬 오리지널은 에미상을 14회 이상 수상한 작가들이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집단 창작 방식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히트 웹소설 시리즈를 만들어내 영미권 유료 웹소설 시장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래디쉬와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 초석을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디쉬는 콘텐츠, 마케팅,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직군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