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무제한 공급' RP 매입 이달 종료

      2020.07.22 16:49   수정 : 2020.07.22 16: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이달로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증권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만기도래 규모 대비 입찰수요가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전액공급방식 RP매입 제도는 7월 한달간 연장 실시중이다.

다만 현재의 정례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이 종료되더라도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거나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을 재개하거나 비정례 RP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올해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시 RP매매 대상기관을 지난해 7월(22개)보다 확대해 27개 선정했다.

한은에 따르면 자금조달여건은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됐다. 증권사의 주요 자금조달원인 콜, RP, CP 등 단기시장금리는 당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하향 안정화됐다.
또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가 확대되면서 고객예탁금 및 CMA 수신이 늘어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이 개선되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 안정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금조달 수요도 감소했다는 평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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