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번에는 닭공장 현지지도..경제·민생 행보 지속
2020.07.23 07:39
수정 : 2020.07.23 07:39기사원문
2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닭공장 건설은 당이 오래 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라면서 "당에서 그토록 마음 쓰는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건설 현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만족을 표했고, 건설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당에서 광천 닭공장에 현대화, 자동화, 집약화 수준이 월등한 가장 선진적인 가금설비들을 일식으로 보내주려고 한다"며 우수한 공장 건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광천 닭공장에 사료를 보장하는 농장들도 농촌 문화의 본보기 단위로 잘 꾸리는 사업을 병행해 입체적으로 밀고 나가며 이 농장들의 영농사업도 잘 도와 앞선 농장으로 추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닭공장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 김여정·조용원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함께했다.
한편 최근 김 위원장은 대내 경제 행보를 이어가며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을 독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와 대북제재로 한계에 몰리고 있는 경제난 속에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