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3가지 요청드린다” 금융중심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새만금 등 ‘힘모아달라’
2020.07.23 19:12
수정 : 2020.07.23 1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광역시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전북 지역 현안 해결을 강력 요구 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신속 통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 등 시급한 도정 현안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남원 공공의대 조기 설립과 함께 익산 소재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또 국내 유일 탄소 전문기관인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대한민국 탄소산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서울, 부산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된 자산운용 특화 성격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 지사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실질적 재정분권 필요성도 언급했다.
△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 △ 주력산업 체질강화 △ 융복합 미래신산업 △ 삼락농정·농생명 산업 등 전북 발굴 사업들에 대한 삭감 없는 내년도 국가 예산 반영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전북이 공들여 온 공공의료체계 구축은 ‘K-방역’ 육성으로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당정에서 합의한 공공의대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국립 감염병연구소 전북 지정 등 확실한 이행을 통해 감염병 위기의 재현을 막자”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은 광활하고 저렴한 부지, 민원과 규제가 없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하여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장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 와 안호영 도당위원장도 함께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