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G7 참석 후 2주 격리 '면제'

      2020.07.24 12:56   수정 : 2020.07.24 12:56기사원문

【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총리, 각료 등의 해외 출장시 코로나19 방역조치인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할 방침이다. 코로나 사태로 묶였던 외교활동을 재가동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총리의 주요7개국(G7)정상회의 방문 후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총리의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그 대신 해외 출장시 전용기나 전용차 등을 통해 현지에서 접촉을 최소화하고, 귀국 시 유전자 증폭(PCR)검사도 실시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G7 의장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제회의들이 속속 '화상회의'로 전환되고 있음에도 G7정상들의 대면을 고집하고 있어 정상 및 수행원들의 방역 문제를 놓고 각국이 한 차례 씨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엔 일본 내에선 "총리도 귀국 후엔 관사에 머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유럽 등 서방 각국 정상과 각료들이 2주 격리에서 제외되는 것을 참고하는 모양새다.

총리 뿐만 아니라 수행원들의 방역도 관건이다.
8월 초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영국 방문이 시범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