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강제상환옵션 내걸고 사모채 500억원 발행
2020.07.24 11:53
수정 : 2020.07.24 11:53기사원문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일 강제상환 옵션이 붙은 사모 회사채 총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롯데쇼핑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에 투자심리는 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간 내 재무건전성 개선도 어렵다는 진단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84.4%로 2018년 말(111.3%) 대비 저하됐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변경된 리스회계기준 적용으로 올해 3월 말 연결기준 6조6000억원 규모의 리스부채가 재무상태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강서 나신평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 등으로 이익창출력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지표의 뚜렷한 개선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