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수돗물 유충’ 민관합동 TF구성
2020.07.25 09:58
수정 : 2020.07.25 09:58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 제보에 따라 시민 불안이 커지자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흥시는 적극적인 현장점검과 수질관리 노력을 통해 수돗물 유충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24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TF팀은 곤충 분야, 상수도시설 관리 분야의 전문가 3인과 시민대표 8인, 정수장 운영 관계공무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수돗물 관련 유충 제보 건에 대한 유충조사부터 사례별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흥시는 또한 관내 정수장, 배수지, 공동주택 저수조 등 다방면으로 방역 및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전체 10개 배수지를 청소했다. 시민에게는 SNS, 유튜브, 공동주택 안내방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유충발생 제보에 대한 조사 진행상황을 적극 알렸다.
현재 시흥은 수돗물 공급계통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가정 내 화장실 세면대 주방싱크대 배수구 등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시흥시는 이에 따라 세대별 세면대와 주방싱크대 배수구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