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해외주식에 2000억 투자
2020.07.27 08:35
수정 : 2020.07.27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란우산이 해외주식에 2000억원 규모를 위탁투자한다. 최근 저금리 상황이 고착화되면서 해외주식 투자 확대로 자산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오는 8월 7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해외주식 운용관리기관 및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ETF자문일임형(EMP), 액티브형 등 유형별로 운용관리기관을 2개사 내외, 예비 운용관리기관을 1개사 선정키로 했다. 투자금액은 2000억원이다.
투자기간은 펀드 설정일로부터 1년이다. 1년 단위로 계약이 연정된다. 성과우수 펀드는 증액도 가능하다.
EMP형은 해외에 상장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이 운용 대상이다. 액티브형은 해외에 상장된 주식 및 ETF를 운용한다.
유동성은 각 유형 모두 예금,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예금증서(CD), 자금(Call), 외화단기채권 등으로 확보한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해 말 해외주식 관련 간접운용형, 직접운용형 포함 5000억원 규모 위탁투자를 단행했다. 1000억원 규모의 직접운용형 운용사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4000억원 규모의 간접운용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KB자산운용은 예비운용사로 뽑혔다.
IB업계 관계자는 "노란우산이 해외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국내 채권과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저조한 탓"이라며 "수익률을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해외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