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n번방’ 안돼”…디지털 불법촬영물 유통 차단을 위해 IT기업 나서
2020.07.29 17:16
수정 : 2020.07.29 17:16기사원문
IT 보안업체들이 디지털 불법촬영물 유통문제 해결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n번방’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높아지고 이들 기업에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플랜티넷과 NSHC이 손잡고 제2의 ‘n번방’ 재발방지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불법 콘텐츠 유통을 차단해 중대한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해 ‘인터넷 안전지수’를 높이겠다는 가치에 양사가 공감하며 이뤄졌다”며 "온라인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n번방 사건’이 힘을 합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번 협약에는 유해 콘텐츠 차단 분야의 솔루션 강화 및 사업화, 핵심 보유 기술 및 데이터 교환, 적극적인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됐다.
한편 플랜티넷은 인터넷 유해 콘텐츠 차단기술의 국내 리딩기업으로 20년간 전문 DB와 기술력을 축적해 인터넷과 모바일의 유해사이트, 유해영상 차단 및 이용시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만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NSHC는 다크웹 사이버 보안기술 전문기업으로 다크웹 상의 콘텐츠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하고, 콘텐츠에 포함된 각종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정보들을 연관 분석하여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식별, 추적, 예방할 수 있는 프로파일링과 인텔리전스 기능의 솔루션을 개발하여 현재 일본, 터키,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