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리튬배터리 아버지' 굿이너프 교수와 기술 개발

      2020.07.30 14:32   수정 : 2020.07.30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 텍사스대 교수( 사진)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받는 굿이너프 교수는 지난해 노벨상 최고령(당시 97세)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굿이너프박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리튬 메탈(Lithium-Metal)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한 '고체 전해질'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리튬 메탈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덴드라이트(Dendrite)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데, 고체 전해질은 이 현상을 막을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튬 메탈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금속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인다는 장점도 지닌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
때문에 전기차 경량화와 주행거리 확대에 일조할 기술로 꼽힌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ℓ당 800Wh가 한계치로 거론되지만, 리튬 메탈 배터리의 경우 이를 ℓ당 1000Wh 이상으로 크게 높일 수 있다.


굿이너프 교수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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