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가 모멘텀 부족…목표가 ↓"-KB증권

      2020.08.03 08:39   수정 : 2020.08.03 0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주가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박신애 연구원은 "실적은 2·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주가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될 만한 모멘텀은 아직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1% 줄어든 5230억원, 영업적자는 634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향후 실적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호텔신라의 매출 증가는 '보따리상'이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업형 보따리상' 매출은 4월을 저점으로 매월 증가하고 2주 격리를 감수하고 입국하는 '개인 보따리상'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인천공항 임차료도 9월부터 의미 있게 축소되면서 영업적자도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출입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전까지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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