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약국에 영어표지판 부착

      2020.08.03 10:05   수정 : 2020.08.03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모든 약국에 외국인을 위한 영어표지판이 부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중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전체 약국에 대해 영어표지판 ‘PHARMACY’를 부착한다고 3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는 36곳의 약국이 소재하고 있다.



약국은 일반적으로 간판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거나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돼 있어 영어권 외국인들은 약국임을 알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약국에 대한 영어 표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약국에 영어 표지판 부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약국 영어 표지판은 가로 80㎝, 세로 40㎝ 크기의 깔끔한 아크릴 재질을 사용해 유리에 잘 부착되도록 제작됐다.
눈에 잘 띄도록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PHARMACY’ 단어를 써 넣었고, 글자 아래 오른쪽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는 ‘ifez 로고’도 함께 표기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소재 약국에도 영어 표지판을 부착, 외국인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거주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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