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등 ‘삼성 갤럭시 5종 세트’로 언택트 시대 연다

      2020.08.03 15:21   수정 : 2020.08.03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5일 밤 전격 공개할 갤럭시 신제품의 핵심 키워드는 ‘포스트 코로나’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달하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 등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해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탭S7 등 첨단 기기를 통해 언택트(비대면) 일상과 원격업무에 빠르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갤럭시 시리즈 '비대면 업무 효율성 높인다'
삼성전자는 3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신제품 5개가 처음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 2020’이 오는 5일 밤 11시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된다”며 “격변하는 세상 속, 사용자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차세대 모바일 제품들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탭S7 등 이른바 ‘갤럭시 5종 세트’는 더욱 안정적인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초고속·초연결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기고문을 통해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소통과 연결 경험, 업무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을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를 방증한다.

노 사장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근무하고 외부와 소통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영상통화 경험 개선부터 안전한 업무 수행에 대한 지원까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선하고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즉 언택트 시대에 더욱 요구되는 개인화·지능화된 업무 방식과 멀티태스킹을 갤럭시 5종 세트가 긴밀히 지원하겠다는 기술 목표로 풀이된다.

■갤노트20로 '게임' 갤럭시워치3로 '혈압 측정'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할 갤럭시노트20는 ‘S펜’에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추가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 결과물이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S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용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PC에서 실시간 일정, 사진, 메시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는 갤럭시노트20를 통해 스마트폰 최초로 MS 엑스박스 게임을 내려받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3는 심전도와 혈압 측정 등 모바일 헬스케어 기능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 역시 향후 비대면 진료 확대와 맞물려 필요한 기능이다.
또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등 구독형 콘텐츠 강자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자체 C랩과 삼성넥스트 등 테크 스타트업(기술중심 창업초기기업)과의 협업 결과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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