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지 마라” 불만 품은 60대 환자, 흉기로 의사 찔러 사망

      2020.08.05 13:54   수정 : 2020.08.05 2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의 한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찔러 사망케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5분께 북구 화명동 소재 정신과 병원에서 환자 A씨(60대·남)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 B씨(50대·남)가 사망했다.

범행 이후 A씨는 병원 바닥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10층 창문에 매달리는 등 난동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A씨는 이 병원에서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한 환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A씨는 입원 당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등 병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다가 퇴원을 권고받았고, 이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살인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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