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비룡대교 홍수경보…파주시 주민대피령

      2020.08.05 20:57   수정 : 2020.08.05 20:57기사원문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5일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하고 위기대응 경계단계(홍수경보) 경보가 내려지자 인근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추가적인 주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주요 지점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4시30분 파주시(임진강 비룡대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에 내린 비로 파주시(비룡대교) 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해 5일 오후 5시40분경 홍수경보 수위(수위표 기준 11.5m, 해발기준 18.93m)를 육박(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5일 오후 2시50분 침수우려 지역인 파평면 율곡리와 적성면 두지리 일대 주민에게 재난 대피를 안내하고 대피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적성면 두지리 주민 42세대 68명은 경기세무고등학교로 대피하고, 파평면 율곡리 주민 7세대 18명도 파평중학교에 대피했다.


5일 오후 5시30분 기준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11.56m,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 수위는 10.46m를 기록하고 있다. 파주시는 문산읍 문산1 ,4, 5리와 선유4리 주민 2254세대 4228명에 대해서도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자유초등학교, 문산동초등학교, 문산장로교회, 선유중앙교회 등 지정 대피소와 친인척 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필승교 수위에 따라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대피(2m),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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