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모두 폭락
2020.08.06 12:00
수정 : 2020.08.06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올해 2·4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주저앉았다. 관광업이 주 경제원인 제주에서 큰 폭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1분기에 비해 반등을 보여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3.4%감소했다. 소매판매액은 1.9% 상승했다.
올해 1·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16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제주(-12.9%), 인천(-11.6%), 부산(-5.6%) 등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도소매 등에서 부진해 감소율이 높았으며, 감소세도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제주는 숙박,음식업 등 관광과 관련된 생산에서 큰 폭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점(-31.1%), 도소매(-15.2%), 예술·스포츠·여가(-47.6%), 운수·창고(-25.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4.4%) 등에서 감소했다.
인천도 운수·창고(-38.5%), 숙박·음식점(-22.6%), 교육(-8.8%), 도소매(-5.1%), 예술·스포츠·여가(-37.4%) 등에서 감소했다.
다만 서울(-0.6%), 전북(-0.7%), 전남(-1.6%) 등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 등에서 호조를 보여 감소율이 낮았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분기 대비 4개 시·도에서 감소하였으나, 12개 지역에서는 증가햇다. 제주(-28.1%), 서울(-8.3%), 인천(-5.2%), 부산(-1.5%)은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지만 전남(10.2%), 충남(8.7%), 광주(8.0%), 전북(7.7%), 충북(7.3%)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