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블록체인 분산금융 육성 나선다…디파이 공모전 개최
2020.08.10 15:45
수정 : 2020.08.10 15:45기사원문
가상자산 담보대출, 예치이자, 결제 등 디파이 서비스 전반에 대한 가능성 탐색과 관련 법제도 마련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디파이 산업을 정부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 8회 핀테크 해커톤(기술개발대회) 및 아이디어·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ISA는 핀테크 산업 촉진을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신규 핀테크 서비스 발굴 대회를 개최해 왔다. 해당 대회는 그간 해커톤 부문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디파이 산업에 대한 아이디어·논문 공모전 부문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해커톤 부문은 클라우드를 이용한 신규 핀테크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및 논문 부문은 디파이 관련 신규 서비스, 기술, 법제도, 정책 등을 제안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해커톤은 내달 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같은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아이디어 및 논문 부문은 내달 20일까지 접수를 받고 각각 발표 심사, 전문가 서류 심사 등 서로 다른 평가 기준에 맞춰 입상팀이 정해진다. 람다256, 한국블록체인학회, 그라운드X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기관이 디파이 부문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공모전 총 상금은 2천 100만원으로, 입상팀에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등 상장 14점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핀테크 서비스 또는 디파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KISA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5인 이내로 팀을 구성해 부문별로 참가할 수 있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최근 비대면 사회가 확산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디파이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정책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할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