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양동 주민들에 약속한 사업 차질 없이 이행 중

      2020.08.18 11:15   수정 : 2020.08.18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한 달 간 삼양동 생활 이후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6개 분야 48개 사업 중 28개가 완료됐고 나머지 20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48개 사업은 지난 2018년 발표 당시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총 67개) 중 주민 관심도와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재분류하고 도시재생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 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사업을 포함한 것이다.



삼양동만의 특화된 마을관리를 할 '마을활력소'가 이달 중 주민 주도로 운영에 들어간다. 집수리를 지원하고 택배 배달 등의 역할을 한다.
삼양동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3층 규모(150여 면)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에 들어갔다. 쓰임 없이 방치됐던 공터와 빈집은 5개의 마을쉼터로 변신을 완료했다.

삼양동과 강북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여가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북한산과 마을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실길 전망마루'가 9월 문을 연다.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로 활용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셰어하우스형 청년주택(2개 동 11호)이 12월 입주를 시작하고, 내년 6월에는 청년·신혼부부용 행복주택도 입주 예정이다. 오래된 폐목욕탕 자리에는 ‘강북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12월 문을 연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2년을 맞아 주요 추진상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6개 분야는 △주거환경 개선 △쉼터 확보 △공동체 회복 △교통편의 개선 △문화여가시설 건립 △청년 유입 등을 통한 지역활력 도모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년차에 도시재생의 기반을 다졌다면 2년차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한 시기"라며 "테스크포스(TF) 구성 이후 노후 이면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녹지쉼터 확충 등 지역 변화 약속들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이 의미가 크다.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정책기조를 유지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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