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수해로 상실감 큰 국민, 다시 일상으로, 큰 힘 될 것”

      2020.08.24 19:30   수정 : 2020.08.24 1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송하진 전북지사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취임과 동시에 정부에 건의한 ‘특별재난지역 현실화’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지사는 이 건의를 위해 현장을 수없이 다녔다.

여야 가릴 것 없이 ‘특별 재난지역 확대’를 입에 달고 다녔다.



수해지역을 다녀간 정세균 총리를 비롯,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봉사하러 온 국회 의원 등 누구라도 만나면 특별재난 지역 확대로 상실감 큰 국민을 위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하진 지사의 뚝심과 결심하면 한다는 의지가 통했다.

정부는 24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전국 20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전북에서는 진안·무주·장수·완주·순창 5개 군과 임실 신덕·성수면, 고창 아산·공음·성송면 5개 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8월 10일 전북 수해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송 지사는 “심각한 호우 피해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전국을 특별재난지역 수준으로 특별 지원할 필요가 크다”고 제안했다.


이때 정 총리는 송 지사 건의를 듣고 가만히 있다. 고개를 끄덕였다.

송 지사는 현장 건의에 머물지 않았다.

8월 13일에는 17개 시·도지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명의의 공동건의문을 통해 전국의 모든 수해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수해가 전국에 걸쳐 발생했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일부에 그쳐 지자체들이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호우 피해로 상실감이 큰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첫 건의에 대해 정부가 화답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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