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끔찍한’ 한미 FTA 내가 바꿨다
2020.08.25 11:31
수정 : 2020.08.25 11:31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개정 전에는 한국의 일자리만 늘려줬으나 재협상을 통해 미국에도 공정해졌다며 자신의 지도력을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막된 공화당 전당대회 시작 직전 공화당 위원회 모임에 깜짝 모습을 나타낸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의 한미FTA가 "끔찍한" 협정으로 4년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작품이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린턴이 한미FTA로 일자리 25만개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갔다고 지적했다.
한미FTA는 지난 2012년초 발효됐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2018년 재협상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정된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초에 개정된 내용에는 한국이 매년 미국산 자동차 수입을 두배 늘리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25% 부과 기간을 2041년까지 연장하는 것이 포함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