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엔 인공장기 만들고 핵융합해 전기 생산

      2020.08.26 16:00   수정 : 2020.08.26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45년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노화나 손상을 입은 피부와 뼈, 장기 등을 교체해 인간 수명을 연장이 가능해진다. 또 서울에서 뉴욕까지 2시간내 주파해 지구전체가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며, 핵융합 발전으로 안정적 에너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를 발표했다.

국민들이 희망하는 미래상에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모아 8대 과학기술 도전과제와 160여개 예시적 미래기술에 대한 개발방향을 마련했다.

■질적 가치 강조한 미래전략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을 위원장으로 있는 미래전략위원회와 실무 분과위원회가 전략안을 구성했다. 지난해 7월부터 국민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미래전략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몇 위 등 수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안전, 건강, 풍요, 인류사회 기여 등 질적 가치를 강조했다.

미래상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소통·신뢰 사회 △인류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등 네가지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기본계획, 국가R&D 중장기 투자전략 등 5년 단위 중단기 전략·계획 수립때 '미래전략 2045'를 기본 지침서로 활용해 전략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 8대 도전과제
과학기술 도전과제는 먼저 인류의 생존 위협 대처다.

인공강우, 태풍의 진로변경 등 기상을 조절하고 예측하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인명구조, 사고현장복구에 투입될 AI 재난로봇 등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르스, 코로나19 같은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예방백신 개발 플랫폼, 인체 면역증강 기술 등 다양한 기술적 가능성이 예상된다.

환경오염에 대처하는 미세플라스틱 친환경 처리, 플라스틱 대체신소재 개발로 제로 플라스틱 사회를 구현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 난치병과 뇌질환을 극복하는 과학기술이 개발된 전망이다.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도 발전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지적역량을 확장한다. ICT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무인으로 가동되는 농장, 양식장, 공장 등을 구현해 미래식량을 확보한다. 수소, 우주태양광, 핵융합 등 청정에너지 기술을 실현한다.

공정하고 차별 없는 소통·신뢰 사회를 만드는 기술도 나온다.

가상현실로 소통하고 사람과 기계, 동물간 뇌파통신이 가능해 색다른 경험을 향유할 수 있게 된다.
또 블록체인, 양자암호통신, 차세대 미래보안 기술 등을 기반으로 신뢰성 높고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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