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해커 연관 가상자산 계좌 압수

      2020.08.28 08:04   수정 : 2020.08.28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 해커의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상자산 계좌 280개의 자산 압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북한 해커 소행으로 의심되는 지난해의 두 차례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을 수사해 계정들을 추려냈다. 미국 수사당국은 이들 해커들은 지난해 7월 프로톤, 플레이게임, IHT 부동산 프로토콜 토큰 등 약 27만달러(약 3억2000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기업이 해커 공격으로 250만달러(약 29억6400만원) 상당의 자산을 도난당하기도 했다. 또 해커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100여개 계좌를 통해 자금세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정부는 해커들의 계좌를 압수해 확보한 자산을 거래소와 이용자들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 리브라, 전 국토안보부 법률고문 채용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리브라가 전 미국 국토안보부(DHS) 법률고문 스테반 버넬(Stevan Bunnel)을 새 최고 법률담당자로 임명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017년까지 DHS 법률고문을 맡았던 버넬이 이달 리브라협회에 합류했다. 미디어는 페이스북이 리브라 책임자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를 중심으로 금융·결제 사업을 담당할 페이스북 파이낸셜을 신설한 직후 버넬의 리브라 합류가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 파이낸셜은 현재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왓츠앱을 통한 결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각국의 규제에 막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세계 가상자산 선물거래량의 95% 차지


세계 가상자산 선물 거래에서 아시아 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95%를 넘어선다는 집계가 나왔다. 후오비, 바이낸스, OKEx 등 아시아 기반의 거래소들이 전통 강자 비트멕스를 따돌리며 현물, 파생상품 두 분야 모두에서 선두 거래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스위스에 위치한 블록체인 밸리 벤처스(BVV)의 보고서를 인용, 올 상반기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량이 2조1600억달러(약 2561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0억달러(약 71조원)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현물 거래량은 18%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BVV는 "각 파생상품 거래소 간 거래량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 안에 여러건의 M&A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러시아 블록체인 전자 투표 시스템 테스트 완료...9월 하원 투표 도입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시스템이 기술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테스트를 마쳤다. 이에 따라 다음달 러시아 하원 투표에 블록체인 투표가 도입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러시아 정부, 그리고 블록체인 프로젝트 웨이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이 3만여명이 참여한 기술 테스트를 마쳤다. 미디어는 테스트 기간동안 기술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트레픽이 집중되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은 오는 9월 11일과 13일 쿠르스크와 야로슬라브스카야 지역 통합 연방의회 하원 투표에서 처음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수차례 공격과 시스템 장애를 겪으면서 사실상 실패했다.
이번에 테스트를 마친 전자 투표 시스템은 앞의 시스템과는 다른 시스템이다. ca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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