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확진자의 초등학생 자녀 3명 확진...누적 61명

      2020.08.29 12:04   수정 : 2020.08.29 12: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29일 확진자들의 초등학생 자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순천 59번(전남 130번) 확진자는 해룡면에 거주하는 8세 남자아이로 매안초교 학생이며, 순천 41번(전남 103번) 확진자의 자녀다. 40대 여성인 순천 41번은 청암휘트니스 관련 순천 21번(전남 8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 60번(전남 132번) 확진자는 8세 남자아이이며, 순천 61번(전남 133번) 확진자는 9세 여자아이로 2명 모두 신대초교 학생이며, 해룡면에 거주하는 순천 53번(전남 116번) 확진자의 자녀다. 53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김선생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순천 60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시는 선제적으로 신대초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같은 날 등교한 학생 26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 58번(전남 127번) 확진자가 다니는 생명교회에서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함께 예배를 본 교인 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의 추가 동선이 파악되는대로 시민들에게 재난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2만 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양성 61명, 음성 1만 9162명, 79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격리자는 1185명이다.

시 관계자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불요불급한 외출·모임 자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특히 지난 22일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종교시설에서의 대면예배를 금지한 만큼 종교시설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행정명령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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