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당의 '탄알받이' 될 것…정치검찰 결단코 척결"

      2020.08.29 15:04   수정 : 2020.08.29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노웅래 후보는 29일 "당의 간판이 아니라 갑판이 되어 거센 비바람, 파도와 맞서싸우겠다. 당의 방패막이, 탄알받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노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노웅래의 심장에는 오직 촛불혁명, 개혁완수만이 있다.

노웅래의 머릿속에는 오직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이 있다"며 "무한책임 노웅래, 일편당심 노웅래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방역에 협력하기는커녕, 사사건건 정부의 방역 실패로 몰아가고 국민의 안전 문제를 쟁점화 하려 한다"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코로나 재확산 위기 관련 정부가 질본(질병관리본부)이 쌓은 선진방역체계를 무너트린 측면있다며 전염병 비상사태도 정부탓으로 돌릴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방역 방해, 저항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방역은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염병은 정부와 방역당국만의 책임이 아니다. 코로나 비상상황에서 국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막기 위해 방역 방해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징벌적 배상을 규정한 입법, 국회가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21대 국회 달라져야 한다. 오직 일로 승부하고, 성과로 말하겠다. 176석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고 이익이 되는 민생, 개혁입법, 올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이것이 민심이고, 새 지도부가 할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내후년 대선, 지방선거를 치러야 할 이번 지도부 중요하다. 오늘 지도부 선출은 우리 민주당이 진영과 정파, 지역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민주당의 승리여야 한다"면서 "나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 강하고, 더 유능하고, 더 안정감 주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목소리에 더 겸손하겠다. 4선의 정치력과 경험으로 당심과 민심을 잇는 소통의 다리가 되겠다"며 "당이 정국을 책임지고 이끌겠다. 사사건건 왜 청와대만 쳐다보나. 욕을 먹어도 당이 먹겠다. 문재인 대통령 후반기 국정운영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검찰개혁 확실히 해내겠다. 무소불위의 기득권만 지키려는 정치검찰, 결단코 척결하겠다. 돈 많다고 봐주고, 자기 측근이라고 수사도, 기소도 안하고 봐주겠다는 검찰, 확실하게 개혁해 내겠다"면서 "선거때만 애기하는 자치분권이 아니라 지방자치법을 연내 꼭 통과시키겠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지방의원 정책전문인력 신설하겠다. 당 청년위원회, 노인위원회에 정당 국고보조금 5%를 배정하겠다"고 했다.


노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신으로 집권 20년, 백년정당, 노웅래가 당원동지들과 함께 결단코 해내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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