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통합당 겨냥 "힘있는 사람들이 민주적 합의 함께 안해"

      2020.08.29 15:15   수정 : 2020.08.29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김종민 후보(사진)는 29일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만주적 합의가 가능한 나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통해 "이 문제는 단순한 정권재창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을 겨냥한 듯, "힘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에 대해 민주적 합의를 함께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문제 해결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적 합의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민주적 합의를 만들어내도 승복하지 않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특권과 반칙을 극복하고 기득권의 반발을 넘어야 한다.
이는 대통령의 명령, 국회 의석만으로 안된다"며 "압도적 민심, 다시 국민의 신뢰를 모아내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민주적으로 합의해 어떤 힘센 세력도, 집단도 민주적 합의와 힘께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먼저 당원을 결집해서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만 있는게 아니다. 대한민국에는 생각이 다른 분도 많다. 다른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데 있어 민주주의 기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끝까지 발목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을 설득 못하면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며 "그마저 안되면 여야 중간에 있는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주권자와 대표를 연결하는 것에 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강력한 연결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표들이 주권자와 제대로 소통하고 강력한 연결을 하는 그 지점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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