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중 ‘게하’ 파티 참석…코로나19 확진 날벼락

      2020.08.29 19:17   수정 : 2020.08.30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소재 게스트하우스 ‘루프탑정원’의 업주·직원·방문객(제주 36~38번)에 이어 수도권에서 또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27일 4박5일간 제주를 여행한 후 서울로 돌아간 A씨(강동구 138번)가 28일 오후 10시쯤 서울시 강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제주여행 중 지난 25일 숙박 차 ‘루프탑정원’에 머물렀고, 이날 이곳에서 투숙객들과 함께 즐기는 일명 ‘게하(게스트하우스) 파티’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게스트하우스 업주(제주 36번)·직원(제주 37번)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업주가 지난 27일 오전 9시5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촉자로 분류돼 도 방역당국에 의해 신원 확인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2시55분 김포행 KE1286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난 후 서울 강동구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28일 오전 1시36분쯤 강동구 보건소에 자가 격리 통보하는 한편 관리도 이관했다. A씨는 이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가운데 자가 격리 중 오후 8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7일부터 두통·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 36번 확진자는 지난 24~25일 수도권을 방문했고, 26일 증상발현 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7번 확진자는 해당 숙소 직원이다. 36번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37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 이틀 전인 26일 하루 종일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투숙객의 저녁식사와 파티장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사도 함께 했다. 이어 28일에는 해당 숙소 방문 이력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역 3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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