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랜드, 결막염치료제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제' 중국 품목허가

      2020.08.31 09:43   수정 : 2020.08.31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휴온스의 중국합작법인 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는 중국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5mg/5mL)'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증상 치료용 점안제다.

중국 국립의료기관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유병율은 전체 인구의 약 10% 수준인 1억명 정도이며,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제의 처방 규모는 약 2억 위안(약 340억원)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년 대비 45.5% 급증한 수치로, 외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중국 내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처방되는 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파타놀'이 전체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휴온랜드는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휴온랜드의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가 유통되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랜드는 NMPA 허가를 바탕으로 올 4분기부터 중국 전역의 각 성시 입찰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전역에 영업 및 유통이 가능한 총판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내년부터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를 유통,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휴온랜드는 최근 허가를 획득한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외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 히알루론산 점안액 0.3%, 0.8mL 등에 대한 중국 내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안과 시술 시 사용하는 세척용 관류액에 대한 허가도 취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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