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미치다' 조준기 극단 선택 암시…병원 이송

      2020.09.01 12:57   수정 : 2020.09.01 13:27기사원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불법 성적 촬영물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유명 여행정보 채널 '여행에 미치다'의 조준기 대표가 극닥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후 위중한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지인에 의해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조 대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호홉과 맥박은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더는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 달라"며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지난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면서 불법 음란물 영상이 함께 게재됐다.
게시물은 즉시 삭제됐지만 불법음란물을 소지한 경위 등에 대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에 들어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생명의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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