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추미애 아들, 軍 안 가도 되는 데 복무..칭찬 받아야”

      2020.09.02 07:12   수정 : 2020.09.02 13: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복귀 특혜 의혹에 대해 “서씨는 군에 안 가도 되지만 간 것이다”며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자꾸만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추 장관의 아들 서씨가 군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질의를 받았다.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낸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서씨의 병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지적하자 정 장관은 "행정 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 일병 무단병가 의혹 진상규명 소위원회’를 국방위원회에 만들어 진실을 규명하자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계속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추 장관 아들 옹호에 나섰다.

설훈 의원은 “서 일병은 군에 가기 전 무릎 수술을 해서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인데도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내가 안 가도 되지만 가야 되겠다’고 결정해 군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가지고 (조사를 위해) 무슨 위원회를 새로 만든다는 이야기는 지나친 정치적 공세다.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자꾸만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카투사에서 일병으로 근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를 쓴 뒤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인 연가를 쓰면서 총 23일간의 휴가를 썼다.
이에 관련한 군의관 소견서,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근거 기록이 명확하지 않아 서씨의 군 휴가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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