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베이저스 등 이번주 440억달러 날려

      2020.09.05 06:53   수정 : 2020.09.05 0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저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겸 CEO 등 전세계 정보기술(IT) 분야 10대 부자들이 이번주 주가 하락으로 대규모 평가손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일(이하 현지시간) 이들의 자산 평가액이 기술주가 11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모두 440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자산 평가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이는 베이저스였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저스의 개인 자산은 이번주 들어 90억달러 평가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베이저스와 이혼한 그의 전처 매킨지 스콧 역시 큰 손실을 봤다.
스콧은 위자료로 아마존 지분을 받았고, 아마존 주가가 폭등하면서 세계 최고 여성 부자가 됐지만 지난주 아마존 주가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32억달러가 날아간 것으로 추산됐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자산 평가액은 각각 85억달러, 42억달러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로 지금은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회장인 빌 게이츠 역시 MS 주가 하락으로 자산 평가액이 29억달러 줄었다.

그러나 자산평가액이 크게 줄었다고는 하지만 이들은 순자산 가치가 1000억달러를 넘는 이들로 평가액 감소 규모는 그야말로 '새발의 피' 수준이다.


베이저스의 경우 자산 감소폭은 4.5%에 불과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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