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코로나19 진단법 국제 표준됐다

      2020.09.07 17:42   수정 : 2020.09.07 17:42기사원문
우리나라가 제시한 코로나19 진단에 활용 가능한 나노바이오센서 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이를통해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사양·성능·신뢰성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또 나노바이오센서의 성능향상으로 진단기술 개발과 제품화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싱 응용을 위한 나노물체조립층 특성과 측정법'이 국제표준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나노물체조립층은 코로나19 같은 병원균을 감지하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진단기기와 위해환경 감지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여러 가지 바이오센서 방식 중 전기화학 방식이 생체시료가 있는 유체를 측정하는데 가장 유리한 방식이며, 전기화학 전극 표면에 다양한 나노물체를 조립하여 센서의 민감도를 향상시킨다.

최근 코로나19 진단기술과 같은 나노바이오센서 분야에서 나노물질 도포 개량 전극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나, 원활한 제품개발과 시장확대를 위해 공인된 사양 표준화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표준개발을 주도한 이문근 박사는 "나노물질 측정 기준, 취급·관리 가이드, 나노물질의 시방, 성능평가 방법 등에 대한 표준이 관련 기술개발과 제품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조원 원장은 "향후 나노바이오센서 부문 표준화 활동과 더불어,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나노메디컬 디바이스의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