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7만호 공급…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
2020.09.08 08:59
수정 : 2020.09.08 09:03기사원문
이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재고(539만호)의 7%에 달하는 물량이다. 총 37만호 중 분양물량은 24만호에 달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7월부터는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도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8·4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에 3만호, 2022년에 3만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이번에 주요 청약 대상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포함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2년까지 총 37만호의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수도권 예정물량 44% 공급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84만5000호)의 약 44%인 37만호는 2022년까지 공급된다. 올해 9만호, 내년에 13만호와 함께 2022년 15만호 등 공급물량도 확대된다.
2022년까지 공급되는 37만호 중 임대주택은 13만호이며, 분양주택은 사전청약 6만호, 본 청약 18만호 등 총 24만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본 청약 물량 18만호는 2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지구 등 공공분양 6만호와 함께 민간분양 12만호를 통해 공급된다.
본 청약은 올해 4분기에 위례지구(2만3000천호), 고양장항(1만4000호), 성남판교대장(700호), 과천지식정보타운(600호)를 공급한다. 2021년에는 과천주암(1만5000천호), 과천지식정보타운(500호), 구리갈매역세권(1만2000천호), 위례지구(400호), 고양지축(600호)가 예정돼 있다. 2022년에는 과천(900호), 남양주양정역세권(900호), 성남금토(400호), 인천루원시티(400호), 수원당수(500호) 등이 계획돼 있다.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 태릉 등 빠져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 효과를 위해 내년 7월부터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가 시행된다.
지구지정→ 지구계획 승인→ 사전청약→ 사업승인→ 주택착공→ 본 청약의 순서로 진행된다.
청약공고는 아파트 블록(단지)별로 순차 진행되며, △입지조건 △주택규모(면적) △가구수 △추정분양가격 △개략설계도 등 주택정보와 함께 △본 청약시기 △입주예정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한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기초지자체, 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 선정은 인터넷과 현장접수를 통한 사전청약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당첨자는 다른 지구에 중복 신청할 수 없다. 다만 본청약 신청은 가능하다.
입주여부는 본 청약 시행 전 분양가 등 확정된 정보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제공하여 청약의사, 무주택여부, 거주기간 요건 등을 확인하여 확정한다.
대상지는 입지가 양호한 곳으로 선정했다.
2021년 하반기에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호를 모집하고 나머지 3만호는 최대한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부지는 청사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서부면허시험장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