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9일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
2020.09.08 17:33
수정 : 2020.09.08 1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요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다. 새 당대표 선출과 21대 국회 정기국회 돌입에 따른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소통의 자리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요지도부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공식 행사를 통해 이 대표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와 행사 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대표 취임을 축하하고 "든든하다.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상의하시라. 주말도 상관 없으니 전화하시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오로지 위기극복에 전념할 것이며, 야당과 원칙 있는 협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21대 정기국회 주요 과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간담회에 대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 및 예산안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차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편성키로 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정부는 추석 이전에 지원금이 가능한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등 절차를 서두르겠다"며 "국회에서 추경안을 빠르게 심의해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