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여행업체 홍보마케팅비 최대 300만원 지원
2020.09.09 11:28
수정 : 2020.09.09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시는 전남도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행업체에 홍보마케팅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긴급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6월 말 기준 '관광진흥법' 제3조 및 제4조에 근거해 광양에 등록된 여행업체로, 동일 업종 내 동일 대표인 경우는 1개 업체에만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홈페이지, SNS 제작·홍보·광고비 등의 온라인 부문과 신문, 잡지, 현수막, 배너, 전단지 등 오프라인 부문, 기념품 제작, 상품판매 마케팅비 등이며, 간판 제작 설치 등의 시설사업은 해당되지 않는다.
시가 앞서 지난 7월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한 결과 총 33개 중 28개 업체가 홍보마케팅비 지원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사업비는 선지급, 후정산 방식이며, 대상업체는 사업비 집행과 관련한 증빙자료를 연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시는 최근 시 의회로부터 '성립전 예산(예산편성 후 추가경정예산 성립 이전에 우선 사용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 승인을 받아 긴급 집행하기로 했다.
이화엽 시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여행업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코로나시대 새 홍보전략을 짜는 마중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관광협의회 설립, 광양시관광협업센터 건립 등을 통해 관광사업자, 관광 관련 사업자·단체, 시민단체·시민 등이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지역관광 구축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