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 확진자 누적 23명 "유증상에도 출근"

      2020.09.11 11:34   수정 : 2020.09.11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신촌 세브란스병원 종사자 관련 확진자는 23명이다.

세브란스병원 종사자 1명이 지난 9일 최초 확진된 이후 10일 1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8명이다.

이어 이날 10시까지 추가로 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세브란스병원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환자 687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18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며 "확진자 발생 병동 환자는 코호트 관리 중으로 확진자 발생 병동과 병원 종사자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 따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역학조사에서 영영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 배식을 하였고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병원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즉각대응반'을 3개반 25명으로 구성해 파견했다. 대응반은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입원환자 치료계획 및 원내 재배치, 퇴원환자 기준 제시, 병원 소독 관리 및 접촉자 능동감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63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589명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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