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근이 된 울산 70번, 88번 확진자.. 지속적 만남 확인

      2020.09.16 16:44   수정 : 2020.09.16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전날 발표한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고스톱 모임 확진자간 감염경로와 관련해 광화문 집회 참가자인 70번째 확진자와 고스톱 모임 감염원으로 지목된 88번 확진자가 8월 16일 함께 등산한 사실은 없다고 16일 바로잡았다.

대신 이들이 8월 17일부터는 초등학교 동기회 사무실에서 며칠간 계속해 만난 것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88번 확진자는 무거동 고스톱 모임에만 참석했고 앞서 알려진 신정동 고스톰 모임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동 고스톱 모임에서의 감염은 앞서 88번 확진자와 무거동에서 고스톱을 함께 쳤던 94번 확진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에서 88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고스톱 모임 참석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16명이다.


7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는 치료 후 현재 퇴원한 상태이다. 울산시는 이들의 거짓 진술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 내 확산됐다며 70번 확진자를 역학조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며, 88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고발과 함께 손해에 대한 책임도 묻기로 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째 발생하지 않아 현재 누적 확진자는 141명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서는 35명이 현재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서 울산 95번, 141번 확진자는 건강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의 확진자도 중증 환자로 분류돼 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명, 완치자는 106명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