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TSDT 플랫폼 뇌조직 전송 혈뇌장벽 투과능력 입증...지적재산권 확보
2020.09.17 10:01
수정 : 2020.09.17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를 이용한 먹는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신약 'CP-SP'에 대해 임상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셀리버리는 CP-SP 펩타이드 신약의 혈뇌장벽 투과 능력 및 비만 치료 효능에 대한 신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이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구조의 재조합 단백질 'CP-deltaSOCS3'에 대해서는 유럽연합 특허 등록을 마쳤다.
렙틴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고도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신약개발 물질이다. 그러나 렙틴-렙틴수용체 신호전달 체계를 렙틴저항성으로부터 보호하는 신약물질로 개발하기 위해선 혈뇌장벽 투과를 통해 뇌신경세포 내부에까지 약물이 전송되어야 한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당사 TSDT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CP-SP 펩타이드 신약이 혈뇌장벽을 투과해 뇌조직 깊숙히 위치하며 전체 뇌질량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시상하부 조직에 정확히 전달돼 식욕을 억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고도비만 질환동물에 CP-SP를 투여한 후 뇌조직 내 CP-SP의 전송 분포를 분석한 결과 CP-SP가 시상하부 뇌조직에 식욕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세포 내에도 충분한 양이 전송됐음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