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살아 돌아온 하석진, 임수향·지수와 숨 막히는 삼자대면
2020.09.17 13:30
수정 : 2020.09.17 13:3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 지수, 하석진이 숨 막히는 삼자대면으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송연화, 극본 조현경, 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엇갈린 네 남녀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캐리 정(황승언 분)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진정한 사랑의 무게를 그린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7년 전 실종된 서진의 생존이 확인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17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임수향, 지수, 하석진이 한자리에 모여 심각한 분위기 속 삼자대면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임수향은 하석진이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 행복한 듯 식사 시간 내내 환희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하석진은 무언가 탐탁치 않은 듯 냉랭한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지수는 식사 준비를 도우며 임수향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어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텐션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하석진이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인지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런 가운데 임수향, 지수, 하석진은 각기 다른 감정을 표현해야 했기에 촬영 전부터 대본에 집중했다. 이후 오예지, 서환, 서진으로 완벽하게 빙의한 세 사람은 대사에서 감정선의 흐름까지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 단번에 오케이컷을 받으며 남다른 팀워크를 증명했다는 후문.
제작진은 "첫사랑이 형의 여자가 됐기에 물러나야 했던 지수와 임수향을 지켜줄 수 있다고 단언했던 하석진의 상황이 역전되면서 삼각관계가 새 국면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하석진의 생존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한 반전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9회는 17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