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춘택병원, 비대면 '희망나눔 바자회'로 이웃사랑 실천

      2020.09.17 14:06   수정 : 2020.09.18 15: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은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자발적 기부행사인 '희망나눔 바자회'를 통해 350만원 규모의 기부금과 생필품 등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치 조직 파트너도움위원회 사회봉사팀이 주관하는 ‘희망나눔 바자회’는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춘택병원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바자회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를 대신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숨어 있는 생필품을 찾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형식의 이벤트를 열었다.



병원 내 기부 물품 수거 장소를 만들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기부할 수 있게 했고, 마스크부터 즉석밥, 라면, 샴푸, 치약, 휴지 등 생필품 위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면 모두 기부가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약 23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200만원 상당의 물품과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이 모였다.


이춘택병원은 이 모금액을 오는 18일 수원시 팔달구청에 전달하고, 추석 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춘택병원 파도회 김철영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함에도 소외되고 있는 우리 주변 이웃에게 희망나눔 바자회를 통해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되고, 계속해서 사랑과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눔에 동참해준 이춘택병원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