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의 요람' 광주대,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개최

      2020.09.17 17:21   수정 : 2020.09.17 1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판타지와 무협, SF 웹소설을 통해 고교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모전이 열린다.

장르문학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광주대(총장 김혁종)는 개교 40주년을 맞아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대와 ㈜뉴스페이퍼, 상상출판이 함께하는 이번 공모전은 판타지를 비롯해 로맨스, 무협, SF 등의 웹소설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응모 가능하다.



작품 분량은 시놉시스(전체적 줄거리 5000자 이상)와 1~3회의 연재 분량을 같이 광주대 문예창작과 공식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이며, 제목에는 '웹소설 응모작'을 표기해야 한다.
당선작은 12월 15일에 발표한다.

공모전 장원인 광주대 총장상 1명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차상 2명에게는 장학금 70만원과 상패, 차하 2명에게는 장학금 50만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된다.

특히 입상자가 광주대 문예창작과에 진학할 경우 2년 동안 장학금(차상·차하 1년)이 지급되며, 입상작에 관해서는 책 출간과 웹소설 연재 기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표절 및 저작권 문제 발생 시에는 수상은 취소되고 상금 또한 회수된다. 성인 작품 및 선계약 작품, 타 공모전 수상작은 응모할 수 없다.

이기호 광주대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지금까지 고교생들을 위한 웹소설 공모전이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학생들이 이번 공모전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톡톡 튀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장르문학을 정규과목으로 처음 채택한 광주대 문예창작과는 국내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문피아와 ㈜팬덤콘텐츠팩토리·팬덤북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선발해 전속작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웹소설과 장르문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글쓰기를 독려하기 위해 소모임을 운영하는 등 창작 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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