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노을 상륙한 베트남 초비상
2020.09.18 11:10
수정 : 2020.09.18 12:39기사원문
제11호 태풍 '노을'(Noul)이 베트남에 상륙했다. 태풍 노을의 상륙으로 베트남은 비상이 걸렸다. 태풍 노을이 내륙에 상륙했지만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베트남 다낭 동쪽 약 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6㎞로 서진하고 있다.
노을의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이다.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86㎞(초속 24m), 강풍반경은 210㎞다.
베트남은 오는 20일까지 중부와 북부지방에 최고 시간당 15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자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노을은 인도차이나반도를 관통한 뒤 24시간 내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을은 베트남 중부를 관통한 뒤 라오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19일 오전 9시께 태국 내륙(베트남 다낭 서쪽 약 440㎞ 지점)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함께 전망됐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는 아열대고기압이 동서로 드리워져 있어서 수증기 공급 등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을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