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 “안양시민께 송구”
2020.09.18 23:03
수정 : 2020.09.18 23:03기사원문
이어 “그동안 우리는 시의회 구성원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내부 논의를 통한 사태 해소를 기다려 왔는데 법원 결정에까지 이른 현 상황에 안양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시금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번 법원 판단을 존중하며, 무엇보다 실망을 안겨드린 안양시민께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지역정치 구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뼈를 깎는 자세로 지역정치 개혁을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양시의회 공백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양지역 국회의원 3인이 18일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더욱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 정상화에 함께하겠다”
지난 11일, 수원지방법원은 경기도 안양시의회 의장선출 관련, 안양시의회 의장과 의회 상임위원장들에 대해 직무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들은 일련의 사태에 실망을 드린 안양시민께 다시 한 번 사죄하며, 시민을 위한 공백 없는 의정수행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로 이호건 의원을, 직무정지로 공석 중인 의장에는 최병일 의원을 임시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그동안 우리 안양지역 국회의원(동안을 이재정, 만안 강득구, 동안갑 민병덕)은 시의회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내부 논의를 통한 사태 해소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법원 결정에까지 이른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안양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시금 통감한다.
우리는 이번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안양시의회 구성원들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고 안양시의회 명예회복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아울러 누구도 이번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더욱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 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무엇보다 실망을 안겨드린 안양시민께 송구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지역정치의 구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뼈를 깎는 자세로 지역정치의 개혁을 실현해 가겠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가슴 속에,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2020. 9. 18.
더불어민주당 안양지역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이재정(안양 동안을) 강득구(안양 만안) 민병덕(안양 동안갑)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