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중동점, 11년만에 유플렉스 ‘새단장’

      2020.09.22 17:24   수정 : 2020.09.22 17:24기사원문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를 11년 만에 리뉴얼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겨냥한 130여개 국내외 브랜드 입점 △수도권 최대 규모 스포츠 전문관 운영 △캐릭터를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 도입 등을 앞세워 중동점을 활기 넘치는 '쇼핑 에너지 파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지하 6층~지상 7층·사진)'가 7개월 간의 내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유플렉스가 전층 내부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 것은 2010년 오픈 이후 처음이다.

김동린 현대백화점 중동점장은 "리뉴얼을 통해 미래 고객인 MZ세대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에스컬레이터 위치를 재배치해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예술적인 요소를 담은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새단장한 유플렉스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130여개 국내외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하 1층에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10여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트리트 패션존'이 들어선다. 1층에는 컨템포러리 편집숍 '더 일마'와 글로벌 SPA 브랜드 '올세인츠' 등 패션 브랜드 매장을, 2~3층에는 카페형 네일숍 '파우더레시피', 게임기·노트북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미엄 스토어' 등 체험형 매장을 각각 선보인다. 4~5층에는 수도권 최대의 '스포츠 전문관'이 2개층에 걸쳐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한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중동점 유플렉스 자체 캐릭터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이 점포 자체 캐릭터를 제작헌 것은 처음이다.
4명의 여성 캐릭터로 구성된 가상의 걸그룹 콘셉트로 제작된 '클로버'는 최근 레트로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나무13'과 협업해 만들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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