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노정희 대법관 지명..위원장직 내정

      2020.09.25 15:18   수정 : 2020.09.25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명수 대법원장(61·사법연수원 15기)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노정희 대법관(57·사법연수원 19기.사진)을 지명했다.

노 대법관은 중앙선관위 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되는 관례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 뒤 첫 여성 위원장으로 호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으로 대법관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김 대법원장은 조만간 노 대법관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법원은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전 대법관)이 최근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법원 내외부의 신망과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 대법관을 후임 중앙선관위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노 대법관은 1990년 춘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약 5년간 재직한 이후 5년간 변호사로 활동한 뒤 2001년 판사로 재임용됐다.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자녀양육 안내시스템과 조기절차선별 및 조정전치주의 시스템, 사후감독 시스템 등 다양한 제도의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가정법원의 후견적·복지적 기능 발전에 기여했다.
2018년 8월 대법관 취임 이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주심을 맡기도 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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