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일본, 디지털화폐 도입 시급"

      2020.09.29 08:04   수정 : 2020.09.29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 산하 국제질서 유지 전략본부가 "미국, 유럽과 협력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과 유통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코인니스는 일본 현지 미디어 지지통신을 인용해 자민당이 경제안보 일괄추진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국제질서 유지 전략본부가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일본 경제 안전 보장에 관한 중간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는데, 보고서에서 자민당은 "미·중 갈등 격화로 국제 질서가 변동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일본도 경제 안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법' 제정으로 유럽, 미국과 협력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조기 도입과 유통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코인 해킹 패해액, 예상보다 2배 많을 것"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이 지난 26일 해킹 공격으로 1억5000만달러(약 1756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실제 피해액은 예상의 두배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 소속 애널리스트 래리 서막(Larry Cermak)은 "쿠코인 해킹 피해액은 당초 알려진 1억5000만달러의 두 배 가까운 2억8000만달러(약 32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지난해 바이낸스 해킹의 7배에 달하는 규모로, 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의 해킹"이라고 주장했다. 쿠코인에서 탈취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비롯해 이더리움의 토큰 발행 표준인 ERC-20 기반 가상자산이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쿠코인을 공격한 해커들이 훔친 가상자산을 탈중앙화거래소는 유니스왑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코인 해킹사고 직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도난 당한 가상자산 동결에 나섰기 때문에, 해커들이 탈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컨센시스, 태국-홍콩 CBDC 프로젝트 수주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가 태국-홍콩 국경 간 결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태국과 홍콩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홍콩 통화청(HKMA)과 태국은행(BOT)이 지난해 5월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국경간 결제에서 중개자와 결제 과정을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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