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30일 동천 출렁다리 개통
2020.09.29 13:58
수정 : 2020.09.29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오천 동천 저류지와 풍덕 산책로(그린웨이)를 잇는 동천 출렁다리를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동천 출렁다리는 동천 팔마대교(남산로)에서 동천교(남승룡로) 사이 약 1㎞ 구간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33억 7900만원을 들여 길이 181m, 폭 1.5m의 보행교로 설치했으며, 그동안 바닥판이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시민의견을 반영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기능보강 작업을 해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도심 가까운 곳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돼 언택트 시대에 겪을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개통을 하루 앞둔 29일 동천 출렁다리를 찾아 기능보강 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관계부서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면서도 안전한 시설물 관리를 주문했다.
허 시장은 "출렁다리는 동천산책로 이용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행사장과 도심을 잇는 다리로써 동천저류지에 설치될 전국 최대야시장 활성화와 2023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