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나눔사랑 출렁…동별나눔 각양각색
2020.09.30 20:47
수정 : 2020.09.30 2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오는 10월1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시름을 덜어주려는 각종 나눔 활동이 안양 전역에서 전개되며 훈훈한 정이 보름달처럼 차오르고 있다.
특히 추석 하면 송편 등 맛깔 나는 음식이 먼저 떠오르는데, 추석음식을 마련하기 힘든 이웃을 위해 동행정복지센터는 정성 가득한 명절음식을 준비해 전달했다.
달안동(22일)과 안양2동, 비산2동, 평안동(25일)은 송편과 모듬전 등으로 구성된 추석맞이 명절음식 꾸러미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안양7동(14, 23일)과 호계3동(23일), 안양1동(24일), 부림동(25일), 관양1동(28일) 역시 송편과 한과, 과일 등 각종 명절음식을 준비해 명절맞이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안양사랑상품권과 함께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명절음식뿐 아니라 추석 선물세트 등 각종 성품도 전달했다. 24일 귀인동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60가구에 송편과 김을, 26일 안양3동은 직접 담근 얼갈이김치를 친환경 수세미, 면 마스크, 계란 꾸러미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0가구에 전했다.
박달2동은 24일 직접 만든 나박김치를, 28일에는 송편 세트와 마스크 1,600매를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했다. 21일 비산1동과 안양8동은 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준비해 전달했다. 안양8동에선 22일 김 세트를 지원했으며, 월 2회 취약계층 7가구에 건강 반찬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호계2동(21일)은 마스크 1600매와 김 40세트를, 안양5동(22일)은 독거노인에게 안양사랑상품권과 마스크를, 박달2동(17, 24일)은 김, 기름과 한가위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범계동은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취약계층 가정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양사랑상품권을 배부하며 안부를 살피기도 했다. 갈산동은 28일 기탁 받은 김과 식료품 세트를 저소득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손과 발이 되어 보다 향상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봉사활동도 전개됐다. 평촌동은 8일과 15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부피가 크고 무거운 빨랫감을 수거해 세탁해주는 ‘이불빨래 싹쓰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호계3동도 추석 전 ‘사랑의 빨래방’을 열어 어려운 이웃의 명절 나들이옷 등을 세탁해 전달했다.
안양6동은 저소득층 노인의 장수를 기원하는 행복장수사진을 찍어 선물하고(17일), 독거노인에게 생신상을 선사하고(25일) 추석을 앞두고 더욱 적적하고 쓸쓸해진 마음을 달래줬다.
석수1동은 투병 중인 독거노인이 한층 더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15일과 21일 2회에 걸쳐 집을 청소하고 수리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호계2동은 24일 저소득가정의 청소년이 시력을 검사하고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0일 “사회단체와 시민의 온정 나눔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시절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이라며 “안양시민 모두 빠짐없이 행복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