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 유증' 티앤알바이오팹, 바이오 성장 주목
2020.10.02 09:00
수정 : 2020.10.02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설비, 연구개발, 임상 등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증을 통한 조달 자금은 약 260억원 규모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3자배정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증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히스토리투자자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번 유증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회사가 현재 추진 중인 전략적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각종 바이오 사업을 위한 시설 및 설비, 연구개발, 임상 등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적용 할인율이 5%에 불과해 회사에도 매우 좋은 조건으로 협의된 만큼, 당사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투자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앞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유증으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ECM(extracellular matrix, 세포외기질) 제조시설과 기계설비 구축 및 관련 연구개발 △역분화줄기세포 상용화를 위한 무균배양시스템 구축 △2022년 임상 진입을 위한 심근세포치료제 개발 △Scaffold(스캐폴드, 세포 구조체) 등 기존 사업 설비 증설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회사의 핵심 사업을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발행될 전환우선주는 보호예수 기간 1년이 지난 뒤에는 보통주로 전환돼 상장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