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옥돔마을’ 어촌뉴딜사업 승인…92억원 지원

      2020.10.05 20:57   수정 : 2020.10.05 20:5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해양수산부가 서귀포시 태흥2리항 어촌뉴딜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당일바리 옥돔마을’ 특화사업이 속도를 낸다.

서귀포시는 해양수산부가 제3차 기본계획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태흥2리 어촌뉴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심의에 나서 원안대로 승인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로 총 9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지역협의체 자문회의를 4차례, 해양수산부 자문회의를 2차례, 마을 자체회의를 3차례 열고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토의절차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태흥2리항만의 특색있는 콘텐츠인 ‘당일바리 옥돔’을 명품화하는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태흥2리항 어촌뉴딜사업’은 소형어선 계류시설·준설 등 6개의 공통사업과, 옥돔명품관 조성 등 5개의 특화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 9월25일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앞으로 사전 공공건축가 협의와 공공디자인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창수 시 해양수산과장은 “어업인과 지역주민이 행복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어촌, 사람 중심의 희망찬 어촌을 만들어가겠다”며 “2021년 신규 어촌뉴딜사업 평가 또한 충실히 준비해 서귀포시 어촌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돔은 제주에서 ‘생선 중의 생선’으로 불리는 귀한 생선이다.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옥돔마을'로 꼽히는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는 '당일바리' 옥돔을 경매한다.
당일바리는 하루발이라고도 한다. 매일 새벽 인근 바다에서 잡아온 것이다.
냉동이 아닌 활어 상태라서 살이 더욱 탱탱해 맛이 뛰어나고 품질이 좋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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